MN 2019
0711-0716
Gobi Dessert

Mongolia

From Gobi Dessert
to Khovsgol Lake

Jul.11-22.2019

0717-0721
Khovsgol Lake

Gobi dessert

khovsgol
lake

몽골여행의 매력은 자연 깊숙한 곳으로 들어갈수록 자연에 매도될
수밖에 없는 ‘날 것’의 관광 인프라와 ‘상반된’ 매력을 지닌 남부지역의
고비사막과 북부지역의 홉스골 두 가지의 공존이라고 생각합니다.

‘날 것’의 특징을 도형의 꾸밈없는 기본 요소인 선과 원으로 표현하며,
황량하고 삭막한 모랫길만이 펼쳐져 있고 돋보기로 한 곳을 쬐는듯한
더위를 피할 수 없는 고비사막을 내리찍는 선과 붉은 컬러의 색감
조정을, 한여름에도 깊은숨을 들이마실 때 찬 공기가 차오르지만
에메랄드빛의 잔잔한 호수와 곧은 나무들이 뻗어있는 유유자적한
분위기의 홉스골을 유동적인 원과  홉스골만의 추운 기온을 푸른빛이
도는 색감 조정으로 표현합니다.
design mean

why  do they go to mongolia
is not good to have tourist infra
and only have natural?

똑같은 장소, 똑같은 만남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운가. 이 여행은 익숙함보다 새로움에 목말라하는 그대의 메마름을 촉촉이 감싸줄 것이다. 특히나 관광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지 않아 예측하지 못할 변수들이 가득한 꾸밈없는 이곳에서는 오히려 모험심이 매력이 되어 심심하게만 돌아가던 일상과 반대되는 자극을 더 해준다.

북쪽 홉스골에서의  살 떨리는 추위와 남쪽 고비사막에서의 삭막하게 건조한 더위가 공존하는 이곳의 한 여름에는 사계절의 옷을 필요로 한다. 유목민들의 전통 게르 구조상 반기고 싶지 않았을 재래식 화장실과 생각지도 못했던 초원 위의 천연 화장실부터, 지역 간 이동마다 땅의 지면을 온몸으로 느끼며 반나절 동안 오프로드를 달리는 일까지 자연스레 익숙해진다. 인터넷은 마을을 들리지 않는 이상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자연만이 반겨주는 이곳이 때론 시간에 갇혀버린 듯 하루하루가 무료하게 흘러갈 때도 있지만, 끝이 보일 것만 같지 않은 고요한 황야 속 방랑하듯 자유로운 동물들과 함께 달리는 푸르공 안에서는 뒤엉킨 잡념이 무의미해지고, 밤하늘 빼곡히 채운 별들은 어설프게만 빛내던 가로등 대신 칠흑같이 어두웠던 우리들의  밤을 찬란하게 빛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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