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아는 쿠바의 매력은 형형색색의 건물들과 올드카입니다.
하지만,  숨겨진 진성 매력은 형형색색에 가려진 꾸밈이라고 보이지 않는
낡아버린 건물들과 현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매연의 공기, 그리고 정해진
규칙이 없지만 그들만의 룰이 있는 알 수 없는 교통의 체계라 생각합니다.

형형색색의 쿠바의 외적인 이미지를 통통 튀는 컬러와 서체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화려한 색에 가려진 자연스러움과 삐뚤어져 보이지만 무언가의
규칙이 있는 도형을 통해 쿠바만의 매력을 표현합니다.

Goodbye for a moment
on our phone,
freedom from the daily life

20.02.05
20.02.19
HOLA!  CUBA
FROM HABANA
TO CIENFUEGOES
현대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은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하루 종일 울려대는
핸드폰이 가끔은 지겹기도, SNS에 빠져 가끔은 없으면 미칠 것 같기도 한 존재를
잠시 벗어던지고 여행지에서의 자연과 감정의 본질에 집중해보는 여행은 어떠한가?

아메리카 대륙의 유일한 사회주의 국가. ‘카리브해의 붉은 섬’이라 불리는 땅,
쿠바에서의 시간은 과거에 멈춰있다. 현대 문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인터넷 카드와
통제된 와이파이존으로 역할을 잃은 스마트폰. 미국의 지난 황금기를 연상케하는
형형색색의 올드카와 꾸밈이라고 보이지 않는 낡아버린 건물들. 현시대에 맡아보기
힘든 거뭇한 가루와 함께 흩날리는 매연의 공기 그리고 그들만의 도시와 날씨가
투영된 뚜렷한 옷차림과 교복까지.

누군가에게는 최악일 수 있는 환경이, 누군가에게는 기계 같은 현대 문명에 잠시
벗어나 접해 볼 수 없었던 불편함이 돋보이는 아날로그 속 시간에서 묻어나는 자연
스러움과 사람 간의 만남이 유난히 빛이 나는 이질적인 매력이 있는 곳, 쿠바이다.
Ep2. Mong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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